김희수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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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무 피닉스와 충남도청이 2025년을 마지막 경기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무 피닉스와 충남도청은 25일 오후 4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18-18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상무 피닉스는 2승 2무 6패(승점 6)로 5위를, 충남도청은 2승 1무 7패(승점 5)로 6위를 유지하며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상무 피닉스는 변서준과 신재섭, 김지운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승현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육태경이 6골, 김태관이 4골을 넣었고, 김희수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양 팀이 초반부터 빠르게 골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상무 피닉스 정미르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충남도청이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과 문찬혁과 최지성의 연속 골로 4-2로 달아나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상무 피닉스는 김승현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충남도청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이 김지운의 골로 5-4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충남도청이 7명을 공격에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고, 김희수의 세이브에 이은 문찬혁의 속공 득점으로 7-5로 달아났다. 하지만 충남도청의 실책을 틈타 상무 피닉스가 신재섭과 변서준의 연속 골로 8-7로 역전했다.
충남도청이 집요하게 중앙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무 피닉스를 뚫지 못하고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며 한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그 사이 상무 피닉스 신재섭, 조운식, 유찬민의 연속 골이 나오면서 11-7까지 격차를 벌렸다. 충남도청은 막판에 김동준과 육태경의 연속 골로 9-11로 격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서로 실책을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첫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3분이 넘어서 상무 피닉스 김지운이 첫 골을 넣었고, 충남도청은 김태관이 6분이 돼서야 추격 골을 넣었다.
충남도청이 중앙 수비를 탄탄하게 하면서 상무 피닉스의 득점이 느려진 사이 김태관이 연속 골을 넣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김지운과 변서준의 연속 골로 상무 피닉스가 다시 15-13으로 달아났다.
충남도청 김동준이 2분간 퇴장으로 빠졌는데 상무 피닉스가 김희수 골키퍼 선방과 상무 피닉스의 슛 미스로 주춤하는 사이 육태경의 연속 골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상무 피닉스의 패스가 충남도청 선수에 가면서 최범문의 빠른 속공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태관의 중거리 포까지 터지면서 17-15, 2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상무 피닉스도 김승현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신재섭이 연달아 골을 넣어 18-18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분 20여 초를 남기고 충남도청 이석 감독이 마지막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김태관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상무 피닉스가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7미터 드로를 얻었지만, 실패하면서 경기는 18-18 무승부로 끝났다.
10세이브와 35.71%의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된 충남도청 김희수는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못 막아준 것이 아쉽다. 승점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인데 그래도 1점을 지켜낸 거에 만족해야 할 거 같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상의 목표인데 개인적으로는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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