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오늘의 피겨 소식

    "올림픽, 뭐 별거 아냐"...'피겨퀸' 한 마디에 강해진 최가온 마인드 [2026 밀라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거대한 대회에서, 최초의 역사를 향해 맞선다.

    최가온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다.

    현재 여자 스노보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최가온은 예선 전체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최가온은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승을 기록, 해당 종목 시즌 랭킹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다. 첫 동계올림픽에서 최연소 나이로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꾸는 것이다. 또 우승을 거둔다면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올림픽과 공식 인터뷰를 가진 최가온은 "사실 타는 것보다 멘탈 관리가 더 중요한 것 같고,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며 "제가 허리를 다친 이후로 막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며 지내왔는데 오히려 이게 더 안 좋은 것 같다. 요즘은 파이프와 나 자신, 둘만의 싸움이라 생각하며 다른 선수들을 최대한 안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4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결선을 앞두고 허리 골절부상을 당했다.

    MHN스포츠

    스노보드 최가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부상으로 인해 허리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게 된 최가온은 그해 강원 동계유스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하지만 1년 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최가온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트라우마를 털어냈다.

    최가온은 "사실 몸이 막 떨리고 그 파이프에 거부감이 들었다. 부상을 당했을 때가 생각났다"면서도 "그냥 진짜 이를 꽉 물고, 어차피 해야할 기술이니까 '캡 텐(반대 발 자세로 진입해서 1080도 회전)'을 또 해봤다. 클로이 김 언니가 한동안 그걸로 1등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최가온은 올 시즌 세 번의 월드컵 우승을 싹쓸이하며 프런트사이드 1080으로 90점대를 받았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1080도 회전 연기를 시도한 선수는 클로이 김과 최가온 단 두 명 뿐이다.

    생애 첫 올림픽이니만큼 떨리지만, 멘탈을 가다듬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마음이 가장 큰 아군이고,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MHN스포츠

    김연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피겨 여제' 김연아다. 직접 연락해 조언을 건넨 것은 아니지만 김연아 특유의 쿨한 한 마디가 잡념을 떨치는데 좋은 영향을 준 것이다.

    그는 "제가 릴스를 보다가 김연아 선수가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서 하는 말을 들었다"며 "(김연아가) '올림픽 사실 뭐 별거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인드가 바뀌었다. 올림픽도 다른 시합과 똑같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올림픽이란게 너무 큰 대회다보니 거기에 맞춰서 계속 떨고 하면 더 안 좋아질 것 같아서 가볍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가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미국)은 예선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한편 최가온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린다.

    사진=MHN DB, 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