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리퍼블릭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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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팝록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이 '뜨거운 월요일'을 만들었다.
23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원리퍼블릭 내한공연 (OneRepublic 'From Asia, With Love' 2026 in Seoul)이 열렸다.
원리퍼블릭은 2018년 첫 내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1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올해 2월 홍콩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대만으로 이어지는 'From Asia, With Love' 투어의 일환으로 다시 한번 내한했다.
'Born'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원리퍼블릭은 'Good Life' 'Secrets' 'Rescue Me' 'Run' 'Something I Need' 'Apologize' 'I Ain't Worried' 'Counting Stars'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밴드의 프런트맨인 라이언 테더는 폭발적인 고음과 애드리브로 무대를 압도했고, 여기에 화려한 기타 연주와 강렬한 드럼 비트, 서정적인 첼로와 바이올린 사운드 등이 어우러지며 감탄을 자아냈다. 라이언 테더는 떼창과 박수 유도, 재기발랄한 춤사위와 갈빗대를 때리는 탬버린 묘기 등으로 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들의 남다른 한국 사랑도 잇따랐다. 라이언 테더는 "감사합니다. 잘 지냈어요? 좋아요"라고 한국어를 쏟아내는가 하면 코리안 바베큐, 불고기도 먹는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노래 가사 일부를 "서울" "사우스 코리아" 등으로 즉석에서 개사해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라이언 테더는 한국의 풍경과 한글이 나오는 'Wherever I Go'(2016)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도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찍고 싶다. 서울에서 찍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한국인 감독을 섭외했고, 출연진도 전부 한국인으로 했어요. 아마 내가 지금까지 만든 비디오 중에서 스타일 면에서는 그게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게다가 영상 전체에 한국어 자막도 넣었죠. 이후 (미국에) BTS가 등장했고, 블랙핑크가 나오고, 또 트와이스가 크게 성공했어요. 그들은 이미 한국에서는 활동하고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내가 깨달은 건, '우리가 한국과 관련해서 굉장히 이른 타이밍에 움직였던 거구나'라는 거였어요."
U2, 마룬5, 비욘세, 에드 시런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스타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라이언 테더는 한국 아티스트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에겐 직업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이 밴드 활동이다. 또 다른 직업은 다른 아티스트들을 위해 곡을 쓰는 일이다. 최근에는 BTS의 다음 앨범 작업에도 꽤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건 꼭 말하고 싶다. BTS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재능이 있다. 솔직히 내 커리어에서 가장 미친 작업 중 하나였다. 진짜 대단하다. 아마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더 말하면 혼날 것 같으니까 여기까지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비욘세를 위해 처음 쓴 곡이 히트곡이 됐다며 비욘세의 'HALO'를 피아노와 함께 불러 감동을 줬다.
원리퍼블릭의 팬서비스도 폭발했다. 라이언 테더는 피아노를 잘 친다는 관객과 장난을 친 뒤 그를 무대에 올렸고, 그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에는 함께 셀피를 촬영하기도 했다.
공연 말미에는 라이언 테더가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을 가까이서 만나며 뜨거운 한국의 밤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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