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5 (수)

    최연화, 첫 단독콘서트 '오소서' 3월 1일 개최 "팬들 사랑에 최소한의 되갚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

    최연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가수 최연화가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3월 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오소서' 무대에 오르는 최연화는 오랫동안 약속해 온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되는 것을 두고 감사의 뜻을 가장 먼저 밝혔다.

    "무엇으로도 갚아드리지 못 할 감사함을 되새긴다"며 "데뷔 이후 16년 동안 단독콘서트를 여는 꿈을 꿨지만 드디어 팬 여러분들에게 제 노래를 좀 더 또렷하게 들려드릴 수 있겠구나, 2시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설렘과 기대와 함께 걱정도 따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클럽 '엘사 최연화'가 결성된 지 6년 '보이스퀸' 출연 당시 '트롯 엘사'라는 별명이 생기고 난 후에 팬클럽 이름이 더욱 각별해졌다.

    한반도에서 중국으로 이주한 할아버지와 음대교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최연화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노래를 듣고 자랐다. 우리 가락을 좋아하신 할아버지는 늘 한국 라디오를 청취하셨고, 가요무대 비디오까지 구해와 시청할 정도로 고국의 노래와 문화를 가슴 깊이 간직했다.

    최연화 세 자매가 중국말을 잘 못하고 한국말을 하면서 길거리를 지나가면 아이들이 돌멩이를 던지는 때도 종종 있었지만, 한국 학교를 다니고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게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자신감을 갖게 했다.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에는 하얼빈시 조선족문화예술관 단원으로 선발됐다. 국가에서 단원들을 관리하고 월급과 복지혜택 모두 국가에서 제공하면서 직급이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상급까지 승승장구하며 예술단원으로서 순조로운 삶을 이어가던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 건 1997년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 한민족 노래자랑에 참가하면서 부터다.

    흑룡강성 예선에서 선발돼 모국 땅을 밟은 최연화는 해외 각국에서 온 동포들과 경연을 벌여 대상을 거머쥐었다. 88서울올림픽 당시 공식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들으며 그 웅장함에 소름이 끼쳤던 어린 소녀가 할아버지의 고향 대한민국에서 노래를 부른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었다. 지금도 대선배로서 모시는 주현미와 듀엣 무대에 선 기억이 또렷이 떠오른다.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예술단원으로서 더 높은 직급에 올랐지만 한국에서 음악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억누르지 못하고 2002년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고시원 쪽방에서 생활하며 몇 년 동안 20~30만원의 행사비를 받고 방방곡곡을 찾아다녔다.

    "중국에 있었더라면 돈과 집에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살았겠지만 분명 한국의 삶을 동경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외롭고 힘든 것들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기억을 끄집어낸다.

    트롯가수로서 최연화에게 변곡점이 찾아온 것은 2019년 MBN '보이스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현재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남편을 만나 2012년 결혼하고, 이듬해 아이를 낳고 5년간 육아에 전념하던 그때는 다른 사람들이 노래하는 것만 봐도 질투가 나고 눈물을 글썽였다.

    남편에게 음반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고, 박성훈 작곡가를 무작정 찾아갔더니 "노래잘하는 사람이 왜 이제서야 왔냐"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었다. 그 후 '보이스퀸' 3위에 오르며 팬들이 생기고 트롯가수로서 그의 인생에 한줄기 빛이 찾아들었다.

    "저를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는 건 제게 새 생명의 의미가 부여된 것 같았다. 그렇기에 이번에 여는 첫 단독 콘서트를 그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되갚음으로 여기고 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3월 1일 열리는 최연화의 단독 콘서트 '오소서'는 팬들과의 만남과 설렘, 그리고 저의 노래 인생을 지지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헌정, 노래의 주제를 통해 표현되는 그리움과 사랑이 콘서트 무대에서 그려진다. 그리고 어릴 적 불렀던 중국의 추억과 한국의 현재를 아우르는 세대공감, 관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연으로 레퍼토리를 꾸밀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