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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퀴라소 월드컵 본선행 이끈 아드보카트 감독, 딸 건강 문제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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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아드보카트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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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딸의 건강 문제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퀴라소축구연맹은 24일(한국시각) "아드보카드 감독이 퀴라소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그는 건강 문제가 있는 딸을 돌보는 데 전념하게 위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퀴라소는 아드보카드 감독의 후임으로 프레드 뤼텐 감독을 선임, 그와 함께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항상 가족이 축구보다 우선이라고 말해왔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하지만 퀴라소와 그곳의 사람들, 그리고 동료들이 매우 그리울 거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인구 약 15만 명의 퀴라소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으로 이끈 퀴라소 축구의 전설이다.

    2024년 3월 퀴라소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을 10경기 무패(7승 3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과했다.

    이로써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가장 인구가 적은 국가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건 내 경력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우리를 믿어준 이사진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길버트 마르티나 퀴라소축구연맹 회장은 "그의 결정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표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퀴라소는 언제나 그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축구 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17위로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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