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가 지난 21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밀라노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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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김길리(22·성남시청)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팬심을 감추지 못했다.
김길리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김도영 선수가 밀라노에 있을 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줬다. 이젠 저도 도영 선수를 많이 응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길리는 지난 21일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골인해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독특한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엄지와 검지 그리고 새끼손가락를 활짝 펼친 채 빙판을 질주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인 김도영이 홈런을 친 뒤 보여주는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그대로 복사했다.
김길리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앞으로 김도영을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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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도 아니다. 김길리는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도 시상대에서 같은 세리머니를 보여 화제가 됐다. 김도영의 팬임을 ‘커밍아웃’ 했고, 김길리는 이 인연으로 지난해 KIA의 광주 홈 개막전 시리즈에서 김도영의 등번호 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서며 친분을 쌓았다.
김도영은 지난해 여러 차례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부상을 털고 야구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MLB닷컴은 WBC에서 주목해야 할 11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김도영을 지목했다.
김길리는 김도영이 자신의 금빛 기운을 받아 3월 5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김길리는 수줍은 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쳤다.
인천공항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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