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세리머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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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인종차별 피해를 주장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의 출전 정지 징계 항소는 기각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벤피카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18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점수 3-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건은 앞서 PO 1차전에서 비니시우스가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발생했다. 비니시우스는 득점 후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허리를 돌리는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쳤고, 관중석에선 그를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이후 프레스티아나가 그에게 다가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무언가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심판은 인종차별 프로토콜을 가동했고 경기는 약 10분간 지연됐다.
비니시우스의 팀 동료들은 프레스티아나가 입을 가리고 여러 차례 '원숭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프레스티아니는 결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비니시우스가 먼저 도발했다고 반박했다.
조제 모리뉴 벤피카 감독까지 나서 더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먼저 무례한 세리머니를 했고, 관중을 선동했다. 비니시우스는 득점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예의를 갖춰 세리머니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이어진 PO 2차전에서 비니시우스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그는 후반 3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40m 단독 드리블을 한 뒤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곧바로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1차전에서 논란이 됐던 세리머니를 또다시 선보였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춤은 계속된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 프레스티아니는 출전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PO 2차전을 앞두고 그에게 1경기 잠정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벤피카는 즉각 항소를 제기했지만, UEFA는 25일 이를 기각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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