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월드컵 준비회의 참석 안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이후 메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출전 포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월드컵에 참가하든 말든 나는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다”면서 “이란은 패배한 국가이며 지금은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북중미 월드컵 G조에 속한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란과 D조의 미국이 각각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게 되면 양국이 32강전에서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비 회의에 이란 대표단은 참석하지 않았다. 백악관의 북중미 월드컵 책임자인 앤드루 줄리아니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하메네이를 제거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 있는 행동은 북중미 월드컵에 참석하려는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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