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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이래서 커맨드 자랑했나...KT 새 외인 보쉴리, 2⅔이닝 KKKK 무실점 150km, 볼 받은 장성우 "올해 기대된다"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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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KT 보쉴리./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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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파워넘치는 직구 던지는게 아니라서...".

    KT 위즈 외국인투수 케일럽 보쉴리(33)이 첫 실전에서 커맨드 대가의 면모를 보였다. 5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타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스프링캠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을 던졌다. 44구를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윤도현은 1루 땅볼로 유도했다. 2사후 KIA 새 외인타자 카스트로에게 중월 2루타를 내주었으나 나성범의 강한 타구를 직접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김선빈 2루 땅볼, 오선우와 박민은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도 김태군은 우익수 뜬공, 정현창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호령과 윤도현에게 제구가 몰리며 연속 좌전안타를 맞고 실점위기에 몰렸다. 한계투구수에 이르자 교체 사인이 났다. 구원에 나선 권성준이 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고 실점을 막아주었다.

    직구(10개) 커터(16개) 투심(13개) 커브(6개) 체인지업(3개)까지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71%였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전 "커맨드가 뛰어나다. 한국의 ABS존을 잘 이용할 수 있는 투수이다. 팔스윙도 빨라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첫 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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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칭을 마친 보쉴리는 "오늘 실전 첫 등판이었는데 기대를 가지고 시합에 나섰던만큼 좋은 경기한 것 같다. 제구도 원하는대로 이루어졌고, 몇몇 구종이 몰려서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실전등판에 대한 자평과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한국타자를 상대한 느낌과 숙제도 내놓았다. "같은 코스에 연속적으로 던지면 칠 수 있는 훌륭한 타자들이 많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아웃 카운트를 어떻게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할 것 같다"며 "파워 넘치는 직구를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서 컨트롤이 중요하다. 제구력에 자신이 있고 KBO리그에서 성공하려면 항상 그 부분을 유념해야 한다"고 고민도 드러냈다.

    아울러 향후 개막까지 빌드업 계획도 밝혔다. 아직 100% 상태가 아닌 만큼 더 강도 높은 공을 던지겠다는 것이다. "시범 경기에서 투구수도 늘려야한다. 오늘보다 조금 더 강도 높게 던질 것이다. 특히 커브 등 변화구가 존 내에 걸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호흡을 맞춘 주전포수 장성우는 "실전 첫 등판 배터리 호흡을 맞췄는데 볼도 좋고 제구력도 뛰어난 투수라고 판단했다. 올 시즌 기대가 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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