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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6차례 하프 피칭까지 소화했다…키움 안우진은 빠름보다 완벽을 추구한다 “지금은 70~8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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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대만 스프링캠프지에서 피칭하는 키움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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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시즌부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키움은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약체로 꼽히고 있다. 타선의 중심이었던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난데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 최하위(5.39)를 기록한 마운드는 올해도 여전히 물음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가 돌아온다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질 지도 모른다. 안우진(27)이 이번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대만 가오슝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지에서 하프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2월10일 처음으로 하프피칭에 돌입한 이후 6번째다. 첫 피칭을 할 때까지만해도 투구수는 15개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공 개수를 25개까지 늘렸다. 구종이나, 구속을 신경 쓴 것이 아닌 몸 상태 점검과 밸런스 및 투구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두고 투구를 했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 중이다. 앞으로 강도와 투구수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면서 피칭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2022년 15승 8패 평균자책 2.11을 기록하고 224개의 삼진을 잡아낸 안우진은 그 해 평균자책 1위, 이닝 1위(196이닝), 삼진 1위 등으로 3개 부문에서 타이틀을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2023년에도 24경기 9승7패 평균자책 2.39로 활약을 이어간 안우진은 그 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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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안우진(왼쪽).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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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소집 해제를 앞두고 시즌 막판 1군 등판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안우진은 8월초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경기도 고양의 키움 2군 훈련장에서 자체 청백전 후 어깨 부상을 입어 결국 9월7일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공을 던질 수 없었지만 안우진은 확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재활 과정을 밟아나간 안우진은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시즌 준비를 해나갔다. 캠프를 떠나기 전 “전반기 안에는 돌아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복귀 시기보다는 완벽하게 제 모습을 갖추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구단 측은 “서두르지 않고 완벽한 회복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과정을 충실히 밟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우진도 점점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중이다. 그는 “지금은 70~80%정도의 페이스로 던지고 있다. 불편한 곳 없이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몸 상태가 괜찮아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대만이 날씨가 좋아서 확실히 몸도 잘 풀리고, 부상 위험도 낮아 재활이 순조로운 것 같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욕심내지 않고, 급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안우진은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잘 준비해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7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안우진은 재활조에서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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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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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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