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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17년 만에 8강 도전' 한국, 11년 만에 한일전서 승리 노린다…고영표-기쿠치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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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고영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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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이 고영표를 앞세워 한일전에서 11년 만에 승리를 노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오후 7시(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을 치른다.

    이번 WBC 본선에는 20개국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5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본선 1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지난 5일 체코와의 1차전 경기에서 11-4 대승을 거두며 2009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WBC 1차전 승리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징크스를 깬 한국의 다음 목표는 디펜딩챔피언 일본이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전 4-3 승리 이후 10년 넘게 일본 상대로 승리가 없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서 7-8 패배 이후 10연패다.

    지난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첫 번째 평가전서 패배했으나 두 번째 평가전서 김주원의 극장 동점 홈런으로 11연패를 막아냈다.

    승리를 위해선 일본의 마운드부터 공략해야 한다. 한국전에 나올 일본의 선발투수는 기쿠치 유세이다.

    기쿠치는 지난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빅리그 통산 199경기(187선발) 48승 58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선 33경기에 등판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150km 중반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으로 공략이 쉽지 않은 투수지만, WBC 첫 출전이라는 변수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쿠치의 가장 큰 단점은 피홈런이다. 빅리그 데뷔 이후 165개의 피홈런을 맞았고, 이는 같은 기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해에도 24개의 피홈런을 맞았다.

    도쿄돔이 다른 구장들에 비해 확실한 상승 기류가 존재해 홈런이 많이 나오는만큼 기쿠치를 공략하려면 역시 홈런이다. 그리고 한국은 지난 체코와의 1차전에서 무려 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기에 장타력에선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선 한국의 선봉장은 고영표다.

    지난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영표는 9시즌 동안 10승 이상을 달성한 베테랑 투수다. 지난해에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이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고영표의 4번째 태극마크다. 그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3년 WBC, 2024년 WBSC 프리미어12까지 대표팀에 차출됐다.

    특히 지난 2023 WBC 당시엔 2경기에 등판해(선발 1경기) 승패 없이 5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전날 대만을 상대로 13-0이란 스코어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2회에만 오타니 쇼헤이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무려 10득점을 뽑아냈다.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오타니의 방망이는 역시나 뜨거워 한국 투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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