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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이슈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3위 사수…우리은행, 봄배구 불씨 지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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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제압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2(25-20 23-25 16-25 25-19 15-12)로 꺾었다.

    3위 흥국생명은 승점 57(19승 16패)을 기록해 정규리그를 2경기 덜 치른 4위 GS칼텍스(승점 51·17승 16패)와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흥국생명이 3위에서 밀려나거나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를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GS칼텍스가 아직 정규리그를 3경기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준플레이오프는 3, 4위 간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만 열린다.

    반면 5위 기업은행(승점 51·16승 17패)은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업은행은 남은 2경기를 이겨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준PO 진출 여부를 알 수 있다.

    흥국생명은 1세트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의 7득점 활약 속에 경기를 지배했다.

    무리 없이 24-17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기업은행도 막판 3연속 득점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24-20에서 레베카가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엎치락뒤치락 하며 팽팽하게 맞서던 2세트 22-22에선 2연속 득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김다은이 퀵오픈으로 한 점을 따냈지만 기업은행 최정민의 퀵오픈을 막아내지 못하며 23-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선 기업은행의 외국인 주포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에게 무려 14점을 허용하면서 16-25 9점 차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와 최은지가 모두 6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피치는 4세트 공격률 100%를 기록했다.

    21-18에서 3연속 득점으로 2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24-19에서 피치의 속공이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에선 4-6에서 6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앞서갔고 14-13 매치포인트에서 최은지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피치와 최은지 모두 17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빅토리아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5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합뉴스

    공격 시도하는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남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2시간 57분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18-25 27-25 32-34 25-19 15-13)로 물리쳤다.

    5위 우리카드는 승점 52(18승 16패)를 기록해 4위 한국전력(승점 52·18승 15패)과 승점이 같아졌다.

    다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순위는 앞서지 못했다.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66(21승 13패)으로 리그 선두 대한항공(승점 66)과의 승점 차를 없앴다. 점수 득실률에 밀려 그대로 2위다.

    우리카드는 1세트 11-11로 맞선 상황에서 연속 4점을 내주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4에서 다시 연속 3점을 허용했고,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그대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25에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백어택과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의 2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는 반대로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24-22 매치포인트에서 연거푸 점수를 허용하며 듀스로 이어졌고, 32-32에서 레오의 오픈과 알리의 백어택을 막지 못하면서 졌다.

    4세트 우리카드는 10-8에서 3연속 득점을 내며 앞서갔고, 19-16에서도 다시 한번 3연속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조근호의 속공으로 점수를 따내며 세트를 25-19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선 10-9에서 연속 2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14-13 매치포인트에서 알리의 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쌍포' 아라우조와 알리가 각각 34점, 32점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양 팀 최다 득점인 35점을 올렸지만, 팀은 패배했다.

    연합뉴스

    득점 후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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