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결선
‘전설’ 美 매스터스에 아쉽게 역전
오늘 인터벌스타트서 2관왕 도전
‘스마일리’ 김윤지가 10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개인 좌식 스프린트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브이(V)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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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는 얼굴로 ‘스마일리’라고 불리는 김윤지(20)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따냈다.
김윤지는 10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개인 좌식 스프린트에서 3분10초1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6명의 선수가 출전한 결선에서 김윤지는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부에서 장애인 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 옥사나 매스터스(37·미국·3분7초1)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금메달은 놓쳤지만 김윤지는 한국 패럴림픽에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앞서 김윤지는 8일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km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겨울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리고 이날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겨울패럴림픽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한 선수가 됐다. 김윤지에 앞서 겨울패럴림픽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가져온 남자 선수 신의현(46)이 유일하다. 신의현은 당시 금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다만 김윤지가 가장 자신있어하던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을 놓친 게 아쉬웠다. 김윤지는 예선에서는 2분35초19의 기록으로 매스터스(2분29초32)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2개조로 나눠 치른 준결선에선 매스터스(3분6초8)를 앞선 3분1초1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윤지는 11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개인 좌식 10km 인터벌스타트에 출전해 다시 한번 한국 겨울패럴림픽 역사상 최초의 ‘2관왕’ 도전에 나선다.
7일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km에서 금메달을 딴 매스터스는 이날도 정상을 차지하며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다관왕’에 올랐다. 이날 금메달은 자신의 16번째 겨울패럴림픽 메달이었다. 매스터스는 여름패럴림픽을 합쳐 통산 21개(금 11개, 은 7개, 동메달 3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테세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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