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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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짓수' 유수영(30)이 서브미션에 걸려 UFC 첫 패배를 맛봤다.
유수영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바셰호스' 언더카드에서 '스위프트' 일라이자 스미스(23·미국)에게 2라운드 1분 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항복했다. 이로써 유수영은 UFC 2연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유수영의 종합격투기(MMA) 커리어 첫 서브미션 패배이기도 하다. 통산 전적은 16승 4패 2무효가 됐다.
1라운드 그래플링 싸움에서 앞섰지만 끝내 역전패했다. 유수영은 1라운드 스미스를 네 차례 테이크다운하며 유리한 포지션에서 2분 42초 컨트롤했다. 테이크다운 시도 시 스미스의 날카로운 카운터 니킥과 어퍼컷이 나왔지만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 저지 세 명은 모두 1라운드를 유수영의 1점차 승리로 채점했다.
2라운드에 결국 스미스의 어퍼컷이 불을 뿜었다. 유수영은 스미스에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막혀 클린치에서 교착 상태가 일어났다. 이때 스미스에게 짧은 오른손 어퍼컷과 왼손 훅 연타를 맞은 후 밀려난 뒤 오른손 훅을 한 대 더 맞고 녹다운 됐다. 이어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을 허용하다 방어가 허술해진 틈을 노린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스미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후 '유수영이 가진 모든 걸 느껴봤다'고 생각하며 잊은 뒤 2라운드에 더 강력하게 나왔다"며 "내 흐름을 찾으면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단 걸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상대 유수영에게 존중을 바친다"며 자신의 한국 혈통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난 한국 혈통을 갖고 있다"며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순수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과 함께 할 날이 많지 않단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 있든 한국 혈통을 대표하고 싶다"며 "우린 피로 연결돼 있고,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왼쪽 어깨에 새긴 '나요미'란 딸의 한국 이름 문신에 대해서 설명했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14위 '엘 치노' 케빈 바셰호스(24·아르헨티나)가 11위 조쉬 에멧(41·미국)에게 1라운드 3분 33초 펀치 연타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최승우, 기가 치카제에 이어 에멧까지 (T)KO로 쓰러트렸다. UFC 4연승으로 통산 전적은 18승 1패가 됐다.
바셰호스는 들어오는 에멧에게 오른손 카운터를 적중시킨 뒤, 오른손 훅으로 녹다운시켰다. 그라운드에서 엘보와 주먹을 맞던 에멧이 가까스로 일어나 주먹을 휘둘러봤지만 이미 다리가 풀린 뒤라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바셰호스는 침착하게 니킥과 엘보에 이어 오른손 펀치를 두 대 더 맞히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바셰호스는 UFC 페더급 최다 녹다운 기록(12)을 가진 에멧을 꺾고 "난 정말 살짝 두려움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면서도 "(그가 큰 펀치를 날리는 건) 계획의 일부였고, 카운터 공격을 넣을 수 있단 걸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국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계속 꿈을 꿔달라"며 "아르헨티나는 세계 챔피언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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