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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박정환, '천적' 신진서 꺾고 맥심커피배 결승 진출…통산 12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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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박정환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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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박정환 9단이 '천적' 신진서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 결승 티켓을 움켜쥐었다.

    박정환 9단은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에서 신진서 9단을 상대로 1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랭킹 1위와 2위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승부는 신진서 9단이 좀처럼 보기 힘든 착각을 범하며 단명국으로 끝났다.

    초중반 근소하게 리드하던 신진서 9단은 하변에서 강공을 펼치며 박정환 9단을 압박했으나, 치명적인 착각(106수)으로 자신의 돌이 거꾸로 곤경에 처하게 됐다. 박정환 9단의 빈감각 묘수(125수)로 백 요석 넉점이 포위되자 신진서 9단은 더 버티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과의 상대 전적을 25승 51패로 한 발 좁혔다. 최근 신진서 9단에게 5연패를 당하고 있던 박정환 9단은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역대 9번째 통산 120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지난 16일 진행된 건너편 조 4강 경기에서는 변상일 9단이 김명훈 9단에게 190수 끝,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2018년 입신에 오른 변상일 9단은 올해까지 여덟 번째 도전 끝에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칠전팔기' 우승에 도전한다.

    이로써 대망의 결승전은 박정환 9단과 변상일 9단의 대결로 확정됐다. 두 기사 간 상대전적은 18승 11패로 박정환 9단이 다소 앞서있으나, 최근 변상일 9단이 2연승을 거두고 있어 어느 결승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3번기로 진행되는 결승전은 오는 24일 1국을 시작으로 3월 31일 2국이 열리며, 1대1 동률 시 4월 2일 최종국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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