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체육위와 충돌 끝 ‘규제 공백’ 해소
토푸리아-게이치 타이틀전 등 6경기 확정
UFC는 20일(한국시간) “복싱위원회협회(ABC. the Association of Boxing Commissions)가 ‘UFC 프리덤 250’의 운영을 지원하는 독립 제3자 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선수 전적 인정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사실상 해소됐다.
UFC 프리덤 250 대회에서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을 치르는 일리야 토푸리아(왼쪽)와 저스틴 게이치.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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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프리덤 250 대회에서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는 알렉스 페레이라(왼쪽)아 시릴 간.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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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당초 워싱턴DC 체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 ‘미승인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앤드류 허프 위원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위원회 승인 없이 열린 경기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UFC는 대회 장소인 백악관 사우스론이 연방 정부 소유지라는 점을 근거로 들며 맞섰다. 주(州) 단위 체육위원회의 관할 밖이라는 논리였다.
격투기 종목은 선수 안전과 공정성 문제로 각 주 체육위원회가 엄격히 관리해 왔다. 의무 건강검진과 경기 전후 신체 검사, 심판 배정 등도 모두 이들 기관의 감독 아래 이뤄진다. 이런 상황에서 ‘관할 공백’이 발생한 것이 이번 갈등의 핵심이다.
UFC가 내놓은 해법은 ABC였다. ABC는 미국 각 주 체육위원회들의 협의체다. 통상 직접 제재 권한은 없지만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감독 역할을 맡았다.
티모시 시프먼 ABC 회장은 “연방 소유지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특정 주 체육위원회를 지정할 필요는 없다”며 UFC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이번 대회는 역사상 가장 철저히 규제된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FC 역시 의료 검사, 안전 프로토콜 등 기존 규정을 모두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크 래트너 UFC 규제 담당 부사장은 “백악관 대회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워싱턴DC 체육위원회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허프 위원장은 “ABC는 제재 기관이 아니며 이번 결정은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 속에서도 대회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백악관 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프로 스포츠 이벤트다.
경기는 총 6개로 구성된다. 메인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와 잠정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와 시릴 간(프랑스)이 헤비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이 밖에 션 오말리(미국)-에이먼 자하비(캐나다), 마이클 챈들러(미국)-마우리시우 루피(브라질), 보 니칼(미국)-카일 다우카우스(미국), 디에고 로페스(브라질)-스티브 가르시아(미국) 등의 대진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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