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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밀라노의 여신들' 김길리·최민정·최가온,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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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길리, 최민정, 최가온이 2026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MVP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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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MVP 김길리 / 사진=MBN


    대한민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여자 쇼트트랙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해단식에서 선수단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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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MVP 최민정 / 사진=MBN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500m 3연패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개인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며 사격의 진종오, 양궁의 김수녕,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을 제치고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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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MVP 최가온 / 사진=MBN


    최가온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특히, 결선 1차 시기 부상에도 3차 시기까지 나서는 투혼을 발휘해 우상인 클로이 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여성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이 세 사람이 보여준 눈부신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변이 약한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월간 MVP에 선정된 김길리는 "작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1, 2월 MVP까지 받게 돼 영광이며, 여성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1년 만에 월간 MVP를 차지한 최민정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수상할 때마다 좋은데 이번에도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을 세우게 됐는데, 이 기록을 다른 여자 선수들이 계속 도전하고 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안은 최가온은 "수상하게 될 줄 몰랐는데 받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라며 "스노보드 종목은 남녀 실력 차가 많이 나서 걱정도 됐지만, 여성 선수들을 위한 상을 받게 돼 더 뜻깊다"고 밝혔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습니다.

    매월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종합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황찬민 기자 hwang.chanm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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