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25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준PO에서 KB손해보험을 3대0(25-20 25-18 25-18)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4위로 3위 KB손보를 물리치는 ‘업셋’을 연출한 우리카드는 27일부터 천안에서 2위 현대캐피탈과 3전2선승제 PO를 치른다.
우리카드가 시즌 초반 6승 12패(6위)로 처지며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박철우 감독대행은 남은 정규리그를 14승4패로 이끌며 팀을 ‘봄 배구’ 무대로 올려놓더니 기세를 몰아 PO행 티켓까지 따냈다.
서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는 서브로만 김지한이 4점,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3점을 뽑아내며 7점을 따냈다. 김지한은 움직임이 심한 플로터 서브로 상대를 공략했고, 알리는 강서브를 내리꽂았다. 반면 KB손보는 서브 득점이 1점에 그쳤다. 접전 끝에 1세트를 잡은 우리은행은 적재적소에 터진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3세트도 손쉽게 따냈다.
이란 출신 알리가 18점(공격 성공률 65.2%)으로 공격에 앞장섰고, 브라질 국적 아포짓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15점(성공률 66.7%)을 보탰다. 김지한도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거들었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국가대표 임성진이 4점(공격 성공률 17.7%)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장민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