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을 치른다. 정확한 경기 시간은 17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8 호주오픈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정현.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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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2회전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22·러시아·53위)다. 정현은 메드베데프와 지난해 11월 넥스트제너레이션 퍼이널스 대회 준결승에서 만나 이긴 적이 있다.
전날 무더운 날씨에서 1회전을 48분 만에 끝낸(기권승) 정현은 체력을 비축하고 2회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정현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의 32강 진출이다.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 2회전(64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였다.
키 198㎝의 장신인 메드베데프는 정현보다 10㎝ 정도 크다. 투어 무대 상대 전적에서는 1전 1승으로 정현이 앞서 있다. 정현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서 메드베데프를 3-2로 이겼다. 당시 정현은 우승을 차지하면 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메드베데프는 상승세다. 13일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도 지난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SB 클래식 2회전에서 천적이었던 '강서버' 존 이스너(미국·16위)를 꺾으며 자신감이 올라있다.
정현은 2회전을 통과하면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페터 고요프치크(62위·이상 독일) 경기 승자와 만난다. 즈베레프는 최근 남자 테니스에 떠올리는 신성이다. 1회전에서 정현이 물리친 미샤 즈베레프 동생이기도 하다.
호주오픈 주요 경기는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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