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를 3-0(6-2 6-3 6-3)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3-2(5-7 7-6<7-3> 2-6 6-36-0)로 제압한 정현은 16강에서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현재 세계 랭킹 14위까지 밀려있지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톱랭커’다.
특히 호주오픈에서만 6번 우승, 로이 에머슨(호주)과 함께 이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는 선수다.
조코비치는 이날 라모스 비놀라스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상대인 정현과 경기가 기대된다”며 “오늘 즈베레프를 꺾은 정현은 차세대 선두 주자의 한 명으로 매우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다”고 정현에 관해 설명하며 “몸 상태도 좋고 빼어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정현을 3-0(6-3 6-2 6-4)으로 완파한 조코비치는 “최근 경기 내용에 흠잡을 곳이 별로 없다”며 “정현은 열심히 노력하는 좋은 선수로 이제 그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16강부터는 매 경기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정해질 것”이라며 “어떤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상승세의 정현을 상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현과 조코비치의 4회전 경기는 22일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경기 시작 시간은 21일 오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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