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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정현(한국체대, 58위)이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16강전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3-0(7-6<4>, 7-5, 7-6<3>)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른 정현은 역대 한국 테니스 선수들이 아무도 올라보지 못한 고지에 올랐다.

이덕희 여사가 지난 1981년 US오픈 16강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 도전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어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였던 이형택이 지난 2000년과 2007년 US오픈 16강에 올랐으나 8강은 여전히 높디 높은 벽이었다.

유망주에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로 성장해 나간 정현은 2018 호주오픈에서 16강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10년 4개월 만에 그랜드슬램 16강 무대에 올랐다. 정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까지 잡아내며 한국인 최초의 그랜드슬램 8강 무대에 서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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