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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에 부는 박항서 열풍, 총리도 5시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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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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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박항서 감독과 그가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이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베트남 총리도 이들을 만나기 위해 5시간을 기다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게 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은 귀국 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러 이동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에 만날 예정이었던 이들은 6시 30분이 되어서야 악수를 나눌 수 있었다. 박항서호가 이동하는 동안 카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베트남 시민들의 환영인파가 몰리며 시간이 지체된 것.

이후 이들은 늦게 총리를 만나 훈장을 수여 받았다. 응우옌 총리는 당과 정부를 대표해 U-23 대표팀 전체에 1급 노동 훈장을 수여했고, 박항서 감독과 미드필더 응우옌 꽝 하이, 골키퍼 부이 띠엔 중에게는 별도로 3급 노동 훈장을 수여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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