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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테니스의 자랑' 정현(세계랭킹 28위)이 3년 만에 안나경 아나운서와 재회했다.
정현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은 미샤 즈베레프(세계랭킹 33위·독일), 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5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4위·독일),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4위·세르비아), 테니스 샌드그렌(세계랭킹 97위·미국)까지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와의 맞대결에서는 기권을 선언했지만, 정현의 행보는 박수 받기 충분했다.
이날 정현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말미 손석희 앵커는 특별 손님으로 안나경 아나운서를 초대했다. 안나경 아나운서와 정현은 3년 전 스포츠 선수들을 직접 찾아가 운동을 배우는 코너를 진행했는데, 당시 안나경 아나운서가 만난 선수 중 한 명이 정현이었다.
손석희 앵커가 당시 영상을 틀어주며 "안나경 아나운서와의 방송이 기억 나느냐"고 묻자 정현은 "영상을 보니 바로 기억이 난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당시 정현을 테니스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라고 소개했다"고 운을 띄우며 "호주오픈 당시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있었지만 그게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정현은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는데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며 "힘든 순간 마다 성공했을 때를 상상하며 버틴다. 그러다보니 오늘 같은 날이 빨리 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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