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vs 페더러 재대결.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왼쪽)과 세계 랭킹 1위 로저 페더러가 BNP 파리바오픈 8강에서 재대결 할 것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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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쿠에바스에게 완승!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과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또다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 8강에 올랐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치러진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우루과이)를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쿠에바스와 생애 첫 대결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앞서나갔다. 1세트를 6-1로 잡은 정현은 2세트에서도 스코어를 5-0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짓는 듯 했다. 하지만 정현은 6번째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경기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이후 두 게임을 더 내준 정현은 쿠에바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6-3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시간은 1시간18분42초다.
정현이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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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현은 호주오픈 4강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 이번 대회 8강을 비롯해 앞서 호주오픈 4강을 시작으로 텔레이비치 오픈 8강, 멕시코 오픈 8강, ASB 클래식 8강에 올랐다.
관심은 정현과 페더러의 재대결 여부다. 정현의 8강 상대는 이번 대회 톱 시드인 페더러가 유력하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페더러와 처음 맞붙었던 정현은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중 기권했다.
페더러는 15일 제레미 샤르디(100위·프랑스)와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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