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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고 장자연 사건

'故 장자연 문건 관련' 방용훈·방상훈 형제는?…조선일보·코리아나호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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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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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장자연의 성접대 의혹 사건의 경찰 수사기록이 KBS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거론된 인물인 방용훈 방상훈 형제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상훈 방용훈 형제는 고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아들이다. 장남 방상훈은 1948년생이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현재 조선일보를 이끌고 있다.

경복고등학교, 오하이오 대학교 경영학과, 연세대학교 매스커뮤니케이션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슬하 2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장남 방준오는 조선일보 부사장, 차남 방정오는 TV조선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방상훈 회장의 동생 방용훈은 조선일보 계열사인 코라아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1952년생, 경기 의정부 출신이다. 학력은 방상훈 회장과 마찬가지로 오하이오대학교 경영학 학사를 나왔다.

앞서 27일 오후 KBS1 '뉴스 9' 보도에 따르면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를 유력 검토하기로 한 것은 수사선상에 올랐던 17명 중 1명인 '조선일보 방 사장'과 관련된 수사가 미진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전해졌다.

故 장자연은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조선일보 방 사장'에게서 접대와 잠자리 요구를 받았다고 기록했다. 앞서 사건이 일어난 2007년 경찰은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인물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라고 판단하고 조사했지만, 이후 방상훈 사장은 알리바이가 확실하다며 문건 속 인물이 당시 스포츠조선 사장 A씨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KBS는 압수한 수사 기록을 근거로 당시 A씨가 "장자연씨와 만난 식사 자리는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했다"고 전했다. 故 장자연 소속사 김종승 대표 역시 중식당 모임에 방용훈 사장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수사팀은 "식사 자리를 주재했다는 이유만으로 수사를 할 순 없다"며 방용훈 사장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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