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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현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4위 로빈 하세를 맞이해 0-2(2-6 0-6)으로 완패했다.

1세트 2-2 상황에서 서브게임을 내주며 흔들린 정현은 이후 게임을 가져오지 못하며 2-6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2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얻어내지 못한 채 54분 만에 패배로 경기를 끝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서브가 아쉬웠다. 정현은 1세트 첫 서브 성공률이 37%에 그쳤고, 첫 서브가 성공했을 때 포인트를 올린 확률도 55%였다. 2세트 첫 서브 성공률을 78%로 끌어 올렸으나, 득점 확률은 36%에 머무르며 고개를 숙였다.

마드리드 오픈을 마무리한 정현은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해 오는 13일 열리는 ATP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ㅇ정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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