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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에 스페인 현지 언론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프리 시즌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10분 뒤인 후반 43분 후벤 베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1군 무대 데뷔골이었다.

스페인 언론 'RTVE'는 12일 "메스타야가 이강인에게 사로 잡혔다"라고 이야기하며 이강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 외에도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발렌시아 팬들 앞에서 마음껏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특히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수려한 턴 동작으로 레버쿠젠 선수 두 명을 제친 장면은 메스타야에 모인 관중들이 감탄사를 자아낼 만큼 화려했다.

매체는 "메스타야에 운집한 발렌시아 팬들은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국인 선수 이강인의 발견은 놀라웠다"고 전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2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2019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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