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상대 투런포…5경기 홈런 3개로 시즌 막판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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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최지만이 또 한 번의 결승포로 존재감을 알렸다.
최지만은 13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은 이틀 전 클리블랜드전에서 9회말 2아웃에 끝내기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시 한번 클리블랜드에 아픔을 안겼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한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내는 등 시즌 막판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홈런 3개가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왔고 최근 2개는 모두 결승홈런이 됐다. 탬파베이 이적 후 앞서 때린 홈런 4개는 모두 솔로 홈런이었지만 갈수록 타점 생산 능력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시즌 9호 홈런을 때린 최지만은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 타자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건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박병호 등 5명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22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장타력만 갖춘 ‘공갈포’ 스타일의 타자가 아니라는 점 역시 증명하고 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8푼이지만 선발 출전 22경기 타율이 3할3푼3리로 매우 좋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에 3-1로 이겼다. 탬파베이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1안타 1실점,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시즌 19승(5패)째를 따냈다.
최지만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홈런을 때려낸 모든 타석마다 기분이 너무 좋지만, 오늘은 특히 스넬의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 좋다”고 말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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