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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정현(세계랭킹 26위)이 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은 9일(한국시간) 오후 중국 상하이 치종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상하이 마스터스 1회전(64강전)에서 랭킹 93위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를 2-1(6-4 2-6 6-1)로 제압했다.
정현은 지난 청두 오픈과 재팬 오픈에서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브의 위력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정현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르카츠의 반격에 연달아 3게임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다행히 정현은 흐루카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3-3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정현은 4-4에서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기록한 뒤, 자신의 서빙 포 더 세트를 수성하며 1세트를 6-4로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정현은 2세트 2-3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2-5 상황에서 더블폴트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2세트를 2-6으로 내줬다.
하지만 정현은 3세트 후르카츠의 첫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3-1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후르카츠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간 정현은 3세트를 6-1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이번 대회 16번 시드를 받은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 21위)와 격돌한다. 체키나토는 1회전에서 질 시몽(프랑스, 31위)을 2-1(6-7<4-7> 6-4 7-6<7-2>)로 제압했다.
만약 정현이 2회전에서도 승리한다면, 3차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3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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