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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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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2 리뷰] 잠잠했던 '코리안 더비'...함부르크와 보훔,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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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이청용과 황희찬의 첫 코리안 더비는 잠잠했다.

함부르크는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시즌 분데스리가2 보훔과의 10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선발 명단] 이청용-황희찬 동시 선발...'코리안 더비' 성사

홈팀 함부르크는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나레이, 헌트, 홀트비, 이토가 지원에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망갈라가 섰고, 사카이, 바테스, 반 드롱헬렌, 더글라스 산토스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폴러스백이 맡았다.

이에 맞서 보훔은 4-2-3-1 전술을 펼쳤다. 힌터시어가 원톱에 섰고, 이청용, 크루스, 바일란트가 2선에서 지원했다. 테셰와 로실라가 중원을 맡았고, 소아레스, 후글란트, 기야메라, 첼로치가 포백에 나섰고, 리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활력 넣는 황희찬, 그러나 아직은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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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0분 보훔 골문 근처에서 로빙 패스가 떨어지면서 순간 아비규환 상태가 됐다. 그 순간 공이 뒤로 흘렀고, 황희찬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보훔도 전반 27분 크루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보훔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29분 보훔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수비 진영에서 순식간에 함부르크의 공을 탈취했다. 힌터시어가 곧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빈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38분에는 함부르크의 헌트가 코너킥 상황서 약속된 플레이로 한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41분에는 이토가 개인 기량으로 기회를 만들어 또 한 번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번뜩이던 이청용, 경기는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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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울리자마자 보훔이 찬스를 얻었다. 후반 3분 중원에서 순간적으로 날카로운 스루패스 나왔다. 쇄도하던 크루스가 공을 잡고 바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옆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함부르크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라소가와 야니치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황희찬은 본격적으로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윙어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찬스는 보훔이 잡았다. 후반 20분 바일란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청용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도 있었다. 후반 23분 이청용이 뒷발을 이용해 수비수를 쉽게 제친 후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붕 뜨면서 무산됐다. 열심히 뛰던 황희찬은 후반 26분 자타와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결과]

함부르크 SV(0): -

VfL 보훔(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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