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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1-5 완패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부재에 대한 적절한 대처 없었던 레알 마드리드에 어느 정도 예상됐던 흐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4승 2무 4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라리가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직접적인 대체자를 마련하지 않았다.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났던 마리아노를 다시 데려왔고, 유망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도 건재했으나 호날두의 실력과 명성을 채우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

무엇보다 레알은 호날두의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나머지 선수들이 분산해 책임져야 했다. 그러나 시즌 초 반짝했던 가레스 베일이 부상 등으로 부진에 빠졌고, 이스코와 카림 벤제마 등도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실한 골게터가 사라진 레알은 예상대로 어려움에 빠지게 됐고, 바르셀로나전 대패로 자존심까지 구기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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