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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풀럼의 우선 목표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아닌 아르센 벵거 감독이었다.
풀럼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샤히드 칸 풀럼 회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요카노비치를 경질하고, 라니에리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풀럼과 다년계약을 맺었다"면서 요카노비치 경질과 라니에리 선임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다.
라니에리는 지난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비록 마지막은 좋지 못했으나, 이른바 '레스터 시티 동화'를 써 내려가며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현재 위기를 맞이한 풀럼의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동화를 집필하려고 한다.
풀럼은 라니에리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원래 풀럼의 목표는 라니에리가 아니었다. 아스널을 22년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길 원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4일 "풀럼이 사실 처음 접촉한 인물은 라니에리가 아닌 벵거 감독이었다"고 전했다. 아스널 구단주와 평소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풀럼 구단주 샤히드 칸의 인맥을 믿은 결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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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풀럼은 벵거 감독과 선임에 대한 대화조차 할 수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떠난 후 EPL의 어떤 팀도 맡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고, 이를 지키기 위해 풀럼의 감독직 제의를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풀럼의 제의는 거절했지만, 벵거는 여전히 다른 팀들의 감독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상당히 고전 중인 바이에른 뮌헨이 벵거 선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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