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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재명 고소취하' 김부선 "증거 부족, 고민 컸다‥격려와 지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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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김부선/사진=민선유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고소를 취하하고 심경을 전했다.

지난 16일 김부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딸 미소가 지난달에 나흘간 왔었다. 에미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다. 점 녹취로 시끌시끌 할때 즈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 내려놔라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어라 간곡히 애걸을 하더라. 엄마같은 딸인데 미안했다"며 "강변호사는 구속 되어 있어서 할수있는게 현실 속에서 어렵고 저도 11월.20일 21일 이틀간을 이재명이 혼내준다고 조사 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런 지난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 되면서 치가 떨려 어떤놈이 도지사를 하던 대통령을 하던 내 알바 아니다 내가 살고보자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분당서에서 노트북을 싱가폴에서 찾아줄거라 기대했지만 여긴 미국이 아니더라.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감했고 고민 많이 했다. 오래된 딸의 요구를 이제야 받아들이게 되니 미안하고 한 편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딸이 참으로 고맙다"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김부선은 "힘든 시간들이 지속되겠지만, 이겨내겠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는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러분들은 이미 승리하셨다. 그간의 격려와 지지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9월 1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지만 입증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지난 11일 불기소 처분됐다.

다음은 김부선 입장 전문

미소가 어쭈에게 작별인사 하러 지난달에 왔었어요 나흘간 ?

에미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어요

점 녹취로 시끌시끌 할때 즈음 였어요

다 내려놔라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어라 간곡히 애걸을 하더군요

엄마같은 딸인데 미안했어요

강변호사는 구속 되어 있어서 할수있는게 현실 속에서 어렵고?

저도 11월.20일 21일 이틀간을 이재명이 혼내준다고 조사 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런 지난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더라구요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 되면서 치가 떨려 어떤놈이 도지사를 하던 대통령을 하던 내 알바 아니다

내가 살고보자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습니다.

분당서에서 노트북을 싱가폴에서 찾아줄거라 기대했지만

여긴 미국이 아니더라구요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감했고

고민 많이 했어요.

오래된 딸의 요구를 이제야 받아들이게 되니 미안하고 한 편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딸이 참으로 고맙네요

어쭈는 올해 넘기기 힘들것 같습니다. 어쭈와의 마지막 순간에 집중하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시간들이 지속되겠지만, 이겨내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그간의 격려와 지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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