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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기성용도 못 봐줘…26일까지 선수들 다 모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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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합류 데드라인 확정…감독 부임 전 협의 끝난 손흥민만 제외

예상대로 유럽파들은 대부분 차출됐다. 관심을 모았던 기성용(뉴캐슬)을 포함해 유럽파의 합류 데드라인은 26일로 정해졌다.

20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엔트리를 보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을 제외한 대부분 유럽파가 예상대로 모두 발탁됐다.

유럽파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들의 합류 시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

일단 손흥민(토트넘)은 명단 발표 전에 일찌감치 합류 날짜가 확정된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간 협의를 통해 내년 1월14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최소 조별리그 필리핀(7일)과 키르기스스탄(12일)전에는 뛸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유럽파들은 이와 관련된 사항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벤투 감독은 이와 관련해 “손흥민을 제외한 모든 선수는 오는 26일까지 팀에 합류한다”고 선을 그었다.

대표팀은 23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때문에 이들은 결국 현지에서 팀에 합류하는 셈이다.

기성용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기성용의 소속팀인 뉴캐슬이 벤투 감독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대표팀에 늦게 합류하길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기성용은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최근 중용되면서 팀의 주축 자원으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기성용도 손흥민처럼 조별리그 일부를 못 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고수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기성용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손흥민은 내가 부임하기 이전에 이미 협의가 다 마무리된 상황이었다”면서 “하지만 기성용은 내가 부임한 이후였기에 26일까지 합류해야 한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울산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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