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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손흥민 전 동료와 아시안컵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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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4강 조별리그 첫 2경기에 못 나온다. 대한민국 첫 상대 필리핀에는 손흥민과 3495일(만 9년 6개월 25일) 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무산된 독일 15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가 있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 이하 한국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 30분 필리핀과 2019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53위, 필리핀은 116위다.

필리핀은 2019 아시안컵이 사상 첫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본선이다. 한국전의 의미가 더 남다른 이유다.

매일경제

손흥민은 2008-09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독일 19세 이하 리그에 참가했다. 2019 아시안컵 필리핀대표팀 미드필더 케빈 잉그레소는 당시 손흥민과 13경기를 동료로 뛴 사이다. 잉그레소가 2011-12시즌 함부르크 1군 프로필 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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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미드필더 케빈 잉그레소(25·세레스 네그로스)는 월드컵/아시안컵 예선과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선수권 본선을 모두 경험했기에 이번 대회 필리핀 국가대표로 중용이 예상된다.

함부르크는 지금은 2부리그 팀이지만 창단 후 131년 만에야 첫 강등을 경험한 독일프로축구 명문팀이다.

손흥민은 2008-09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독일 19세 이하 리그 13경기·697분을 잉그레소와 함께했다.

함부르크는 2010-11시즌 손흥민을 성인 A팀으로 정식 승격시켰다. 잉그레소도 2011-12시즌 1군 선수가 됐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고 1년 만에 B팀으로 내쳐졌다. 둘이 동시 출전한 것은 2008-09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다.

2018년 잉글레소는 필리핀 A매치 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라고 무시하다가는 허를 찔릴 수 있다. 윙백도 소화하는 등 기동력도 나쁘지 않다.

■케빈 잉그레소
1993년생
178㎝
필리핀/독일 이중국적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왼쪽 윙백

△리그 경력

독일 U-17 리그 42경기 4득점 2도움

독일 U-19 리그 37경기 5득점 2도움
(with 손흥민 13경기)

독일 4부리그 97경기 4득점 7도움
독일 6부리그 1경기 1득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예선 3경기

△국가대표 경력
독일 U-15 1경기
필리핀 월드컵 예선 4경기
필리핀 아시안컵 예선 5경기 1득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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