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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C 기자회견] 벤투 감독, "축구가 전부는 아니야...개인사 최대한 도울 것"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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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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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두바이(UAE)] 유지선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앞으로도 선수들의 개인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4시 30분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첫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상대는 공격 전환 시 강점을 보이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에 빠른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상대 공격 전환 시얼마나 잘 컨트롤할 수 있는지가 내일 경기의 관건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16강전 전략을 밝혔다.

바레인전을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중원의 핵심'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위의 통증 재발로 소속팀에 복귀하게 된 것이다. 기성용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대표팀을 떠나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이제는 경험 많고 좋은 선수와 오늘 부로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기성용은 지난 두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기성용 없이도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의 플레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성용 없이도 살아남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잘 대처해야 한다"며 기성용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잠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이청용에 대해서는 "간단한 문제다. 축구가 생활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친지, 지인들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한국 귀국을 허용했다. 선수들의 개인사에 있어서 도와줄 수 있을 때는 항상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소감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첫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상대는 공격 전환 시 강점을 보이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에 빠른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상대 공격 전환 시얼마나 잘 컨트롤할 수 있는지가 내일 경기의 관건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경기를 준비했다. 상대 공격 전환 시를 잘 대비하겠다.

- 기성용 공백에 대한 대안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이제는 경험 많고 좋은 선수와 오늘 부로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기성용은 지난 두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기성용 없이도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의 플레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성용 없이도 살아남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잘 대처해야 한다.

기성용의 소집해제를 결정한 것은 어제다.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후 재활과정을 매일 관찰했다. 관찰 이후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는데 이틀 째되는 날 통증을 ᅟ했호소다. 같이 논의한 결과 소집해제가 모두에게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활을 잘 마치고 하루빨리 돌아오라고 말했으며, 남은 대회 기간에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재활을 빨리 시작해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 한국 대표팀의 사기가 지나치게 북돋아있는 것 아닌지, 그리고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외신 질문)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항상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를 치렀고, 내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일 분명 어려운 경기, 치열한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자기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 이청용 한국행

간단한 문제다. 축구가 생활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친지, 지인들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한국 귀국을 허용했다. 선수들의 개인사에 있어서 도와줄 수 있을 때는 항상 도와주고 싶다. 이번 일은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허용했다. 돌아와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내일 경기 출전 여부는 추후 결정하겠다.

- 이승우 물병 논란

이와 관련해 드릴 수 있는 말은 이미 선수들에게서 다 나왔다.

- 이재성의 몸 상태. 그리고 의무팀에 대한 이야기

이재성은 내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최대한 빨리 회복시켜 이번 대회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재성의 상태는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

의무팀 관련해서 언론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나에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팀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 부임 후 10경기 동안 패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면, 패했을 때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굼하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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