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조만장자’ 조던, 자산도 ‘황제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만장자’ 조던, 자산도 ‘황제급’

스포츠계 최고의 자산가

스포츠 스타 중 최고 부자는 은퇴한 유명 선수들이다. 선수 시절 명성을 발판 삼아 사업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순위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스포츠 스타 최고 부자 1위는 ‘농구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이다. 조던은 뛰어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영화에 출연했고, 야구선수에 도전하기도 했다.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의 광고 모델로 가치가 어마어마한 데다 NBA팀 샬럿 호네츠의 공동 구단주다. 조던의 자산은 약 16억달러로 평가받는다. 우리 돈으로 약 1조8000억원이다.

2위는 루마니아의 테니스 영웅 이온 치리악이다. 치리악은 루마니아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다. 루마니아 공산정권 붕괴 이후 금융업과 소매업은 물론 항공산업에도 뛰어들어 막대한 부를 쌓았다. 치리악의 재산규모는 약 12억8000만달러로 평가된다. 3위는 미국프로레슬링 WWE를 이끌고 있는 빈스 맥마흔이다. 맥마흔 WWE 회장은 아버지가 만든 WWE를 물려받은 것은 물론 대형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영자로서의 입지도 단단하게 다졌다.

스포츠 스타 부자 4위는 ‘F1의 전설’로 평가받는 미하엘 슈마허다. 슈마허는 포뮬러 원(F1) 시즌 챔피언 자리에 7번이나 오른 전설적인 카레이서다. 약 7억8000만달러라는 커다란 부를 쌓았지만 2013년 말 스키를 타다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6개월이나 혼수상태였다가 깨어났다.

5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로 자산 규모 7억4000만달러로 평가받는다. 우즈는 불륜과 이혼, 부상으로 은퇴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막판 PGA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재기’를 알렸다.

■메이웨더, 경기 한 판에 ‘3000억원’

지난해 세계 최고 수입 선수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는 축구, 야구, 농구 등 연봉이 비교적 높은 종목이 아닌 복싱에서 나왔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소개한 2018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는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였다. 메이웨더는 2018년에만 2억8500만달러(약 3186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8월 UFC 스타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와 이색 복싱 대결을 벌여 그 한판으로만 2억7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여기에 광고 수입으로도 1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메이웨더와 맞붙은 맥그리거 또한 경기에선 졌지만 한판 승부로만 무려 8500만달러의 파이트 머니를 받는 등 총 9900만달러의 수입으로 4위를 기록했다.

2~3위는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메시가 1억1100만달러, 호날두가 1억800만달러를 벌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연봉으로 각각 8400만달러, 6100만달러를 받았는데 특히 호날두는 광고 등의 기타 수입으로 4700만달러의 거액을 추가로 벌었다. 9000만달러로 5위에 오른 네이마르는 기타 수입으로 1700만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6~8위를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와 로저 페더러, 스테픈 커리는 연봉보다 별도 수입이 더 많았다. 제임스는 연봉으로 3350만달러, 기타 수입으로 5200만달러를 벌어 총 88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대회에 나가 받은 상금은 122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기타 수입이 무려 6500만달러나 돼 총 772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커리 또한 연봉(3490만달러)보다 기타 수입(4200만달러)이 더 많았다.

■바르셀로나, 2위 레알과도 큰 격차

평균 연봉 최고의 스포츠팀

스포츠 구단 사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한다. 부자 구단일수록 풍부한 자금력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치중하기 마련이다.

영국의 스포츠조사업체 ‘스포팅 인텔리전스’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구단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2018~2019시즌 선수들에게 평균 연봉 1380만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돈 1220만파운드에 이르는 액수로 평균 연봉 1000만파운드를 돌파한 구단은 바르셀로나가 사상 처음이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치뉴 등 무수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가 그 뒤를 잇는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평균 연봉은 1060만달러로 바르셀로나와는 어느 정도 격차를 보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가레스 베일을 포함해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은 여전히 많다.

3위부터 8위까지는 미국프로농구(NBA) 팀들이 줄이어 한자리씩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평균 연봉 1030만달러를 지출해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워싱턴 위저즈(1000만달러), 토론토 랩터스(997만달러), 휴스턴 로키츠(985만달러), 마이애미 히트(926만달러)도 평균 900만달러 이상을 썼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으로 평균 885만달러를 지출, 순위가 2017년 32위에서 9위로 급상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평균 860만달러로 20위에서 10위로 점프했다.

이용균·윤은용 기자 noda@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