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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금발로 깜짝 변신한 '황소' 황희찬(22, 함부르크)이 하이덴하임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함부르크는 16일 밤 9시(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 안더브렌츠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함부르크는 경기를 앞두고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그라운드 복귀를 기대하게 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왼쪽 사타구니 내전근에 경미한 염좌가 발견돼 카타르전에 나서지 못했고, 회복까지 최소 2주에서 최대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그러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최근에는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함부르크의 하네스 볼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의 출전을 서두를 생각은 없다.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며 부상자의 복귀를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황희찬이 그동안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만큼 상황이 다급해질 경우 투입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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