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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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성현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뉴탄종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이민지(호주, 13언더파 275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박성현은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에 머물러 있었다. 단독 선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11언더파 205타)과는 4타 차였다.
하지만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 시작과 함께 버디를 쓸어 담았다.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은데 이어, 6, 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주타누간은 4번 홀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순항하던 박성현은 8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10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13, 14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민지가 추격에 나섰지만 14번 홀 보기로 흐름이 끊겼고, 박성현이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차이를 벌렸다.
2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낸 박성현은 이후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어느 선수도 박성현을 따라잡지 못했고, 그대로 박성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고진영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0언더파 208타로 에이미 올슨(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은희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1위, 박인비는 4언더파 284타로 단독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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