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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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텍사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 4-12로 완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타 출전 기회도 없었다. 추신수가 개막전에서 선발 제외된 것은 무려 11년 만이다. 컵스의 좌완 선발 존 레스터를 의식한 결정이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미 이틀 전 추신수에게 개막전 선발 라인업 제외 결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텍사스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고, 내가 왜 이 곳에 있는지를 증명해왔다. 나는 매일 경기에 나서는 선수이며, 텍사스에서 뛰는 이유"라고 말한 뒤 "라인업은 내가 결정할 수 없다. 감독에게 질문하라"고 전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나는 추신수를 존중한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면서도 "우리는 올해 162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의 일정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추신수의 라인업 제외 이유를 밝혔다. 추신수의 자리는 헌터 펜스가 대신했다.
다만 경기는 우드워드 감독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텍사스는 2점을 선취하고도, 마운드 붕괴로 4-12 대패를 당했다. 펜스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1안타 1득점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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