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출전에서 제외됐던 ‘추추트레인‘ 추신수(사진·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타석부터 4연속 삼진을 기록했으나 마지막에 추격을 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체면을 세웠다.
추신수는 1회 말 첫타석에서 일본 출신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에도 삼진을 기록했다. 1사 1·2루에서 1, 2구 스트라이크를 모두 놓친 추신수는 3구 시속 137㎞의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추신수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바뀐 투수 호세 퀸타나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를 헛스윙했다.
6회 네번째 타석에서도 또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퀸타나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흘려보낸 뒤 2구 가운데 몰린 싱킹 패스트볼을 건드려 파울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시 148㎞의 높은 직구에 무기력하게 헛스윙하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이날 무려 4타석 연속 삼진을 기록한 추신수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팀이 3-6으로 뒤진 7회 말 2사 2·3루에서 퀸타나와 재대결했다.
그는 초구 볼을 잘 골라낸 뒤 2구 가운데 몰린 150㎞ 직구를 끌어당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적시타를 발판으로 8-6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그는 지난 29일 개막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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