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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두산 4연승 1위… 정수빈, KT戰 3타수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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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시환 1022일 만에 선발승

두산 정수빈이 1번 타자 역할을 100% 해내며 팀 4연승에 앞장섰다.

조선일보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대0으로 대승했다. 주로 9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던 정수빈이 1번 타순에 배치돼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정수빈은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100% 출루하며 KT 마운드를 흔들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뽑아내 출루했고, 페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1사 1루에선 오른쪽 2루타를 날렸고, 4회말 무사 만루에선 우전적시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6회말엔 볼넷을 골랐다.

두산 중심 타선인 페르난데스(4타수2안타3타점)와 김재환(4타수1안타2타점)도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137승으로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이날 8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가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건 2015년 10월 3일 KT전 이후 1277일 만이다. 두산은 7승2패로 리그 단독 1위가 됐다.

KT는 선발 이대은이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그는 국내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6일 NC전(5이닝 7피안타 7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너졌다. 주 무기인 포크볼이 밋밋하게 들어가며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문학 경기에선 롯데가 SK를 5대0으로 눌렀다. 올해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장시환이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2016년 6월 14일 한화전 이후 1022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도 국내 선발 장민재의 호투(5이닝 2실점)에 힘입어 대전 홈에서 LG를 6대2로 이겼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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