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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NC 홈런 1위 비결, 의외로 간단했지만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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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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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정철우 기자]NC가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다.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하는 것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타선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홈런 숫자가 급증했다.

11일 현재 홈런 23개로 2위 삼성에 4개나 많은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탄코트 박민우 등 주축 선수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기록이라 더욱 놀랍다.

비결은 단순했다. 바로 경쟁과 훈련이었다.

NC의 스프링캠프 훈련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1시면 모두 끝났다. 이후 시간은 모두 자율 훈련이었다.

하지만 빠지는 선수는 거의 없었다. 훈련은 매일 오후 5시는 돼야 끝났다.

처음엔 2개 구장을 개방했는데 인원이 넘쳐 3개 구장을 개방했고 나중엔 실내 훈련장까지 문을 열어야 했다. 그만큼 선수들의 참여도와 열기가 뜨거웠다.

이호준 NC 타격 코치는 "나중에는 밥 먹으러 들어가자고 먼저 얘기해야 할 정도로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됐는데 빠지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분위기가 그렇게 잡히다 보니 훈련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고 집중력도 생겼다. 매우 이상적인 훈련이 이뤄졌다"며 "처음엔 팀 훈련량이 너무 적은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자율 훈련에 대부분 선수들이 참여하고 훈련 열기 또한 높다 보니 훨씬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겨울을 잘 보낸 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겨울 동안 포인트를 앞에 놓고 타격하는 것을 테마로 삼았다. 코치들이 하나의 이론으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인지시켰고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고비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그때를 대비해 또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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