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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뭉쳐도 모자랄 판에'...포그바, 레알과 주급 3억5천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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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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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단합이 절실한 맨유가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26)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봉 협상을 마쳤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다. 그중 최근 3경기에서는 총 9실점을 내주는 동시에 0득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급기야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등 구단의 레전드들이 선수단을 향해 "클럽의 명성에 맞게 열심히 뛰어라"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에서 뛰었던 피터 크라우치 역시 "내가 뛸 때의 맨유는 이렇지 않았다. 지금 선수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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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바라보는 이들의 공통된 요구는 '단합'이다. 이럴 때 일수록 팀의 베테랑과 핵심 선수들이 앞장서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포그바가 이적설에 휘말리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7일(현지시간) "포그바가 최근 구단에 '올여름 레알 이적을 허락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에 분명히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포그바는 이미 레알과 1,030만 파운드(약 154억 원)의 연봉(주급 약 3억 5천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설명했다.

스페인 현지의 보도도 비슷하다. 스페인의 '아스'는 "올여름 레알의 첫 번째 영입작은 포그바가 될 것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와 에당 아자르 영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그중 포그바는 이미 연봉 협상까지 마쳤다"고 포그바의 레알 이적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전망했다.

'시한폭탄' 포그바를 품고 있는 맨유는 일단 리그에 집중할 때다. 현재 승점 64점으로 6위에 자리한 맨유는 남은 3경기서 전승을 거둬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갈 길 바쁜 맨유가 홈에서 치르는 첼시전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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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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