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선발투수 문승원이 시즌 3승째 기회를 잡았다.

문승원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받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선진은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송광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2사 이후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진행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끝냈다.

3회초 2사 이후 정은원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1회말 9점, 2회말 1점, 3회말 2점으로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힘입어 문승원은 호투를 이어 갔다.

4회, 5회 무실점으로 막은 문승원은 6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오선진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송광민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호잉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1실점. 그러나 더는 실점 없이 막았다.

6회초까지 모두 94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은 팀이 17-2로 크게 앞선 7회초 강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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