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두산 베어스 포수포지션. 예상대로 박세혁이 자리 잡은 가운데 이흥련이 백업에서 쏠쏠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사령탑의 믿음도 올라갔다.
이흥련은 최근 두산 백업 안방마님으로 페이스를 올리는 중이다. 공수에서 안정감이 크다. 아직 출전경기수도 적고 소화한 타석도 부족하지만 팀 승리를 이끄는 바탕이 되고 있다. 이흥련은 5월 이후 3경기 도합 4안타 2타점을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태형 감독도 믿음을 내비쳤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이흥련에 대해 “지금 타격이 괜찮고 수비도 괜찮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이어 “아직 몇 경기 안 했지만 흥련이가 삼성 시절 경기 경험도 많고 하니 (경기에) 나가서 잘 해준다. 나가면 자기 역할을 한다”고 칭찬했다.
두산 백업포수 이흥련(사진)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5월 이후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두산의 포수진도 그만큼 단단해졌다. 이흥련의 8일 경기 모습.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김 감독은 시즌 초반 장승현을 백업포수로 활용했다. 하지만 현재는 더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이흥련을 중용 중이다. 이흥련이 경험을 앞세워 두드러지게 잘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흥련의 안정감 있는 활약 속 두산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의지 이적으로 생긴 불투명한 전망 속 시즌을 출발한 두산 포수진이지만 박세혁, 이흥련 체제가 제대로 안착하고 있는 셈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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