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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건설사, 연말 수주 확보에 힘쓴다…GS건설·포스코이앤씨만 목표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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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수주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건설 시장 불황으로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려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 중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만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수주액은 12조9608억원으로, 연초 제시한 수주 목표치 13조3000억원의 97%에 근접했다.

GS건설은 이달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 사업(1조142억원), 서대문구 가재울 7구역 재개발사업(3682억원), 충남 서산 수소화 식물성 오일 공장 건설공사(7142억원), 호주 도시순환철도 지하철 터널 공사(5205억원)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목표치를 채웠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주액이 10조40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10조원)를 뛰어넘었다.

그 외 건설사들은 아직 수주액이 목표치의 절반이나 4분의 3 수준이다. 다만 연말까지 수주 총력전을 펴 목표치를 채운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수주액은 22조2580억원으로 목표치(29조원)의 76.8% 수준이다.

최근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의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고, 연내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을 포함한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유력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3분기까지 수주액이 10조2000억원으로, 목표치(17조7000억원)의 57%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안산에 개발하는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센터 공사를 4000억원에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7조3722억원으로 목표치(1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3분기까지 연간 목표치(11조6000억원)의 51% 수준인 5조9715억원을 수주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목표치(11조5000억원)의 74%에 해당하는 8조4542억원을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까지 수주액이 2조9971억원으로, 목표치(4조8529억원)의 62%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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