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타일러가 멤버들과의 꿀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뇌섹남 타일러가 출격했다. 3개 국어를 구사하고, 외교를 전공하는 ‘문제적 남자’ 타일러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환호했다. 일전에 ‘비정상회담’에서 입담을 자랑하고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MC들은 타일러를 향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출제된 역사문제는 타일러가 아닌 라미란이 맞혔다. 문제는 ‘덕혜옹주가 강제 유학을 떠났을 때 늘 지니고 다니던 물건’이었다. 김숙은 영화 ‘덕혜옹주’에 출연했던 라미란에게 전화 찬스를 했고, 라미란은 문제를 듣고 자신 있게 답을 이야기했다. 정답은 ‘보온병’이었다. 독약을 마시지 않고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 그 이유였다. 잘 알지 못했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는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음은 장례법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묘지 부족 문제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장례법은 어떤 것이냐는 거였다. 함께 정답을 의논하던 중 김숙은 “장례 준비를 미리 하고 있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수의는 싫다. 나는 평상시에 입듯이 (후드 입고, 청바지 입고)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답은 30일이 지나면 자연으로 돌아가는 ‘흙장’이었다.
다음은 상상력을 감소시키고, 뇌가 쪼그라들게 만드는 감정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답을 유추해보던 패널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던 타일러에게 ‘오늘 느낀 감정이 뭐냐’며 농담을 던졌다. 타일러는 웃으며 답을 떠올렸고, 정답은 ‘부담’이었다.
‘간헐적 천재’ 민경훈은 선전했다. ‘도어락이 잠겼을 때 풀 수 있는 방법이 뭐냐’는 질문에 정답인 ‘건전지를 댄다’를 맞혔고, ‘먹으면 위궤양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뭐냐는 질문에 ‘코딱지’를 이야기하며 ‘쌈자신’의 면모를 보여줬다. MC들은 그의 기발함과 똑똑함에 놀라워했다.
마지막 6자 퀴즈를 맞추던 타일러가 헤매자 정형돈과 김숙은 넌센스 형식으로 힌트를 알려줬고, 이를 이해한 타일러는 쉽게 정답을 맞히며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모든 퀴즈를 다 푼 뒤 타일러는 웃음을 보이며 “오늘 정말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그야말로 문제적 남자와 문제아들이 선보인 꿀케미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