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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시마는 25일(한국시간)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1차전 1-0으로 승리한 가시마는 원정에서도 2골을 넣으며 8강 티켓을 따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산프레체는 더글라스 비에이라, 시바사키, 가시와, 요시노, 가와베 등을 선발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원정팀 가시마는 정승현, 도이, 엔도, 나고, 세르징요, 권순태 등을 투입하며 이에 맞섰다.

[경기 내용]

전반부터 산프레체가 강하게 몰아붙였다. 1차전 실점으로 골이 필요한 산프레체는 의욕적으로 공격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16분 산프레체의 유키가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권순태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먼저 선제골을 넣은 쪽은 가시마였다. 가시마는 전반 33분 공격수 도이 쇼마가 흘러나온 볼을 가슴 트래핑 이후 깔끔한 발리슈팅으로 산프레체의 골망을 흔들었다.

산프레체는 동점골을 위해 반격했지만 득점엔 실패했고,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산프레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코헤이를 빼고 파트릭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21분 파트릭은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추가골이 필요한 산프레체는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27분 사사키 쇼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가시마를 흔들었다.

그러나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8분 골키퍼 나카바야시가 도이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즉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양 팀은 더욱 치열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가시마가 후반 44분 다시 동점골을 넣으면서 산프레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산프레체는 추가 시간까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 골을 넣었다. 경기는 산프레체가 3-2로 이겼지만 원정 다득점에 밀려 8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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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가시마(2) : 도이 쇼마(전33, 후44)

산프레체(2) : 파트릭(후21), 사사키 쇼(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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