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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계약 위반' 호날두, 후반전도 벤치...팬들은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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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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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팀 K리그와 경기에서 최소 45분을 뛰기로 계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이 시작됐음에도 아직까지 벤치에 머물고 있고, 워밍업도 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티아스 데 리트, 지안루이지 부폰, 미랄렘 피아니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와 박주영, 이동국, 조현우 등 K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입장권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든 표들이 매진됐고, 특히 프리미엄 좌석부터 빠르게 매진되며 유벤투스전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이어 팀 K리그의 선수들도 유벤투스, 특히 호날두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호날두를 향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고, 호날두와 팀 K리그의 맞대결처럼 비춰질 정도였다. 여기에 이번 경기에 호날두가 45분 이상 뛰기로 했다는 계약 조건이 밝혀지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당초 26일 이른 오후에 한국에 도착하기로 했지만 여러 문제가 겹쳐 유벤투스 선수단의 늦게 도착했고, 부랴부랴 예정된 스케쥴을 소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호날두는 예정된 팬 사인회에 불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가 45분 이상을 뛰기로 한 상황에서 전반에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후반전 출전이 예상됐지만 호날두는 몸도 풀지 않았고, 결국 후반 15분이 지나가는 상황에서도 출전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

계약 위반이다. 이에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호날두가 벤치에만 계속 머물자 야유를 보냈고, 경기 초반 환호를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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